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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파이어 공부하자

기원전의 화폐

by 준파이어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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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는 많은 경제학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었지만, 인류를 화폐에 대한 무지에서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1776년에 발행된 그의 저서 "국부론" 이전부터 인류는 이미 화폐의 본질, 기능, 위력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지식은 기원전 700년전에 최초의 정부 주조 화폐가 유통이 되기 시작한 때 즈음부터 얻어진 것입니다.
현대의 경제학자들은 고대의 인류가 가지고 있었던 화폐에 관한 지식을 과소평가하곤 있는데요, 경제학자 중 파울 아인리치는 그의 저서인 "원시화폐" 에서 이 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고대의 인류가 가졌던 화폐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이란 무었일까요?

약 100만년 동안 인류는 화폐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바로 물물교환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은 대부분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교환을 방식으로도 충분히 거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원전 8천년 즈음에, 누군가가 인류 최초의 경작을 시작했습니다. 식량을 채집으로만 구하다가 경작을 통해서 식량을 얻기 시작하면서 잉여식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변화가 한순간이 어뤄진 것을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나타난 변화로 최소 1~2천년에 걸친 변화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점차 분업과 상업이 발달하게 됩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사냥을 할 필요하 없어진 인류는 경작을 하거나 또는 도구를 만드는 일들을 하게 되면서 직업이 다양하게 변화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생산이 증가하고 생산물의 종류가 많아지게 되면서 물물교환이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물물교환은 쌍방이 원하는 물건이 정확하게 일치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 또한 그 가치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상품의 가치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겨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기준의 역활을 누구나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식량이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대 인류는 점차 물물교환을 원할하게 해주는 수단으로서 소량의 식량을 저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식량을 가져다 주고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게 된 것이죠. "식량"이 화폐의 역활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시기의 식량은 공인된 교환수단이자, 효과적인 부의 축적수단이 되었고, 다른 상품의 가칙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폐가 가지는 기능을 이미 갖추게 된 것이죠.
물론 다른 상품들도 이러한 화폐의 역활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금이나 가죽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상품들도 기본적으로는 누구나 필요로 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물이 교환수단으로 된 이후에 최초의 화폐가 만들어 지기 까지 거의 4천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금속제련 기술의 발달과 그 타임테이블을 함께 합니다. 당시의 금속은 매우 얻기가 어려운 물질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속을 가진 자는 바로 권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금속은 무기로 제련하거나 강도가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데 필요했기 때문에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고 공급은 극도로 적기 때문에 권력자만이를 이를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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