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엔화투자 수익 실현 그리고, 지붕없는 달러원 환율

엔화 투자 수익 3,311원

오늘도 소소하지만 소중한 엔화 투자 수익을 얻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9월 2일에 매수했던 엔화 3번을 오늘 매도했습니다.  매도한 환율은 976.69원으로 수익액은 3,311원이고 투입액 150만원 비 수익률은 0.22%입니다. 

엔화3번 매도 내역 (키움증권 앱 캡쳐)

 

 

조금더 오르길 기다려서 최소 0.4% (6,000원)의 수익이 되면 매도할까 하다가 왠지 오후에 다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와서 매도를 했는데, 정말로 매도한 환율이 거의 최고점이었고 이후에는 하락을 해서 오후 4시쯤에는 971원까지 하락했었습니다.

엔화3번 재매수 내역 (키움증권 앱 캡쳐)

 

 

하락하는 중간에 어느 정도 하락했다고 생각해서 엔화 3번을 재매수했습니다. 이번에는 투입금을 2배로 해서 300만 원을 환전 매수했습니다. 매수한 환율은 973.75원입니다. 역시나 내가 사면 내려가는 게 환율이라더니 쭉쭉 내려가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밤 10시 30분쯤에는 967원까지 내려갔네요.  내일 아침에도 이 정도 환율이라면 아침에 바로 엔화 4번을 매수해야겠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3~5원 차이를 두고 떨어질 때 마다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지붕 뚫고 거침없이 상승 중인 달러원 환율

달러원 환율은 오늘도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1달러 환정에 1377.7원 이라니... 이제는 어디까지 올라 갈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천장이 있기는 하는 걸까요.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 때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넘었었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그때처럼 금융시스템이 붕괴한 수준은 아닌데 이렇게 까지 환율이 올라야 하는 건지...

수입물가 상승으로 결국 밥상물가가 오를 텐데 서민들 생활만 더 팍팍해 질 것 같습니다.

 

 

주요 6개 통화(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와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해 주는 달러지수는 드디어 110을 넘었습니다. 1년 전에 96~98 수준이었으니까, 12~14%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22년1월의 달러원 환율이 1200원에 못 미쳤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377원을 넘고 있으니, 연초 대비 15% 정도 올라있습니다. 

 

 

지금은 엔화, 유로화 투자를 할 때

따라서 지금은 달러 투자를 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엔화투자를 메인 투자 대상으로 삼고, 그다음으로 달러 대비 저평가된 유로화를 서브 투자 대상으로 잡아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엔화, 유로화 모두 안전자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간의 엔화 변동을 보시면, 2017년 12월의 최저점과 지금의 환율이 거의 같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엔화가 정말 저렴한 시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엔화를 사 두었다가 나중에 1100원을 넘어 올라갈 때 환전을 하는 방법의 중장기 투자를 하실 수도 있고,  엔화를 여행용으로 사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이후 시간이 지나서 강달러가 끝나고 달러원 환율이 적정 수준까지 내려온다면 외호투자의 메인은 다시 달러가 되어야 합니다. 외화 투자 하기 가장 쉬운 것이 달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참고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