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수리남 정주행 후기

출처 : 넷플릭스코리아

 

수리남, 인기 있을만하네

주말에 오랜만에 정주행을 했습니다. 아주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6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 만에 모두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진이 대단히 화려하고 감독도 윤종빈 감독이라서 9월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었는데요,
공개 후 우리나라에서는 1위이고, 월드와이즈 TV쇼 부문 차트에서는  4위(9월 17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배우들은 연기가 뛰어 나서 사실성도 높습니다.
한동안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역시 황정민, 그리고 제 역할을 다해주는 배우들

극 중에서 수리남의 마약왕 전요환 목사 역할을 맡은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목사의 가면을 쓰고 있을 때의 부드러운 모습, 범죄자 로서의 악독한 모습, 그리고 때로는 능글맞은 모습까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조우진, 하정우, 박해수, 유연석 등 많은 배우들이 촘촘하게 좋은 연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국인 갱단 보스 역할로 나온 장첸도 오랜만에 모습을 봐서 참 좋았습니다. 

 

의외의 출연자도 있었습니다.  걸그룹 주얼리 출신으로 한 때 SNS에도 출연하고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다가 그 유명한 "언니 나 맘에 안 들죠?" 사건으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예원이 짧게 출연합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나름 반가웠습니다. 

당시 화제 영상 캡쳐

 

뒷이야기

1) 수리남 마약왕 전요환 목사의 실재 인물인 조봉행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조봉행은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가서 행적이 묘연 하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그의 최근 행적은 지난 9월 17일 채널A에서 보도를 해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6년 4월 심부전과 고혈압의 합병증 증세의 악화로 인해서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917500050 

‘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복역 중 2016년 사망했다

 

2) 수리남 정부가 드라마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 묘사한 것에 대한 항의입니다

 

극 중에서 수리남에 대한 묘사는 사실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전요환 목사와 수리남 대통령이 서로 돈으로 연결되어 돕는 유착관계로 그려지고 있고, 수리남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우리 정보로 수리남 정부의 공식적인 항의가 접수되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주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는 수리남 내 한국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9141907001#c2b

수리남 “넷플릭스 ‘수리남’ 제작사 법적 조치 검토”···한국대사관 ‘한인들 안전 주의보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1) 넷플릭스 화제작 "수리남"을 봤습니다.
2) 스토리, 연기 모두 우수한 작품으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