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75배 레버리지 ETF 투자 할만 할까?

세계 1등 애플을 레버리지 투자한다?

애플은 세계 1등 회사입니다. 시가총액으로 전 세계 1위입니다.

그런 애플에 오래전부터 투자를 했다면 수익률이 엄청날 것입니다.  만약 2013년 10월 1일에 애플을 1000만 원 투자를 했다면 지금은 얼마로 변해 있을까요? 약 6배인 5972만 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9/23 종가 기준)

 

이런 애플을 만약에 더 큰 배수로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 까요? 더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을까요?

그 물음에 답을 주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AAPB라는 티커명을 가진 GraniteShares 1.75x Long AAPL Daily 라는 ETF입니다.

 

AAPB  ETF 특징

세계 1등 기업의 애플의 주가지수를 1.75배의 변동으로 추종하는 개별주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상승도 1.75배, 하락도 1.75배를 일일 변동으로 추종하고 있습니다.

운영사는 Graniteshares이며 22년 8월 7일에 거래를 시작한 신생 ETF입니다. 이 ETF는 운영 수수료가 매우 높아서 무려 1.15%입니다.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들이 1% 수준의 운영 수수료이므로, 이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현재 주가는 어떨까요?  6월 말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하락장으로 인해서  시작 가격은 25.8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해서 9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20.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9.8% 의 수익률입니다.

출처 : 야후 파이낸스

 

 

AAPB  ETF 백테스트를 해보자

10년 전에 AAPB가 있었다면 투자 결과는 어땠을까? 애플의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백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과거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후에, 일일 변동률을 1.75배로 적용하여 AAPB의 가상의 주가를 계산하였습니다. 10년간의 계산을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12년 9월 20일에 1주를 24.95불에 매수를 했다고 가격했을 때, 10년 후인 2022년 9월 19일에 AAPB의 주가는 348.55불이 됩니다. 약 14배로 증가합니다.  같은 기간 애플 주가는 154.48불로 상승하면서 약 6.2배 증가했습니다. 확실히 1.75배의 성과가 더 높습니다. 

10년 백테스팅 자료

 

만약 매일 동일한 금액을 애플 또는 1.75배 레버리지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 기간 동안 애플 1.75배인 AAPB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최저로는 8.56불까지 하락을 겪기도 하고, 최대로는 490.15불까지 상승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투자를 했을 경우 예상되는 평단가는 33.15불이고, 이 경우의 예상수익률은 1050%입니다. 

 

애플과 AAPB의 백테스트 결과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확실히 1.75배 변동이 복리로 누적되면서 뒤로 갈수록 변동폭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로 인한 폭락 이후 V자 반등 후에 유동성으로 인한 대세 상승장을 겪으면서 양의 복리 효과로 상승 기울기가 매우 높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AAPB  ETF, 투자할 만할까? 

간단한 백테스트 결과로 볼 때 확실히 상승이 이어진다면, 1.75배 레버리지인 AAPB의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만약, 앞으로도 세계 1등 회사로서 애플이 꾸준히 상승을 할 것이라고 믿는 다면, AAPB 투자를 통해서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애플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상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액으로 AAPB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17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성과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1) 애플 단일 종목을 1.75배 추종하는 ETF가 나왔다
2)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했다.